실종 16일만에 초등생 2명 숨진채 발견!!
부천=뉴시스】
지난 14일 밤 9시 40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집에서 "공놀이를 하고 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된 초등학생 2명이 30일 오전 11시29분 인근 역곡동 춘덕산 정상 부근(해발 150m)에서 실종 1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오전 11시29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춘덕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된 윤모군(13.초6년)과 임모군(12.초5년)이 각각 숨져 있는 것을 수색중이던 의경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윤군과 임군 모두 누워있는 상태로 상의와 바지가 벗겨진채 윤군은 손목이 운동화 끈 으로 결박 된채 나무에 묶여 있었다.
"공놀이를 하겠다"며 집을 나선 이들은 실종당일 오후 9시40분께 한 동네에 사는 김모(11)군에 의해 인근 가톨릭대 옆 골목을 지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임군은 오후 9시50분께 집에 수신자부담 전화를 걸어 여동생(11)에게 'PC방으로 가겠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실종 이튿날인 15일 신고를 받고 인근 재건축 부지의 비어있는 빌라 20여개동과 인근 야산 등을 수색했으나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경찰은 이날 수사진을 동원, 실종된 윤모(13.초6)군과 임모(12.초5)군이 사는 부천시 원미구 모연립주택 반경 2km내에 있는 1천여가구에 대해 호별방문 조사를 벌였다.
이들이 발견된 춘덕산은 카톨릭대학교 뒤편에 있으며 윤군 등이 사는 원미구 소사동 집에서 직선거리로 2~3㎞ 떨어져 있고 경찰이 수색을 했던 산이다.
경찰 관계자는 "옷이 벗겨져 있고 손목이 운동화 끈으로 나무에 묶여 있는 점으로 미뤄 타살 흔적이 있어 과학수사계 요원들이 도착하는대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용철기자 yong530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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