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PRESS

PRESS

언론보도

ST포커스] 만취 50대 난동… WKBL 보안 문제있다

[ST포커스] 만취 50대 난동… WKBL 보안 문제있다

16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신세계와 인천 금호생명의 경기 중 장외에서 어이없는

거친 몸싸움이 한바탕 벌어졌다. 관계자만 들어올 수 있는 1층 입구로 만취한 일반인이

들어왔고 이 50대 남성은 어이없게도 5분 이상 김윤호 신세계 감독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 남성은 김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기 위해 잠시일어선 사이 김감독의 자리를 꿰차고

경기를 관람했다. 한참 뒤 자리를 잃고 당황한 김감독이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고 관계자들

에게 사인을 보냈고 뒤늦게 WKBL 직원이 달려와 신분조회를 했다. 이 사람은 심한 욕을

퍼부으며 자리를 비키지 않았고 격한 몸싸움과 고성은 경기중단 사태로 치달았다.

이날 광주구동체육관에는 어떤 보안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비상상황에 대비할 전문 경호원이 없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출입증 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누구든 1층 관계자 통로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사건이 터지자 경호나 보안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반 직원들이 앞선에 나서야 했다. 이날

관계 직원들은 얼굴과 손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고 경찰서까지 불려갔다.

더 심각한 것은 아무 후속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폭행을 당해 경찰서까지 간

이날 일도 김영진 사무국장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참고 넘기자”는 말로

끝났다. 구단 감독 자리에 출입증도 없는 일반인이 마음대로 들어와 경기를 중단시키는

물의를 빚었다. WKBL에서는 이후 아르바이트생의 철저한교육을 통해 안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당을 받고 일하는 학생들이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얼마만큼

대처할 수 있을까. 아무리 KBL과는 규모가 다르다고 하지만 어엿한 ‘프로경기’에서

과연 어떤 선수와 감독이 ‘프로’ 대접을 받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광주=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 목록으로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