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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국제용병들 모인다

[속보, 세계] 2004년 04월 05일 (월) 19:06

* 보수 월 1만5000달러선 신변경호·보안업무 맡아 *

[조선일보 윤희영 기자] 돈과 모험을 쫓는 ‘현대판 용병’들이 이라크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한 달에 1만5000달러(약 1763만원) 안팎의 높은 보수에 목숨을 건 국제용병들이 민간 보안업체들과 고용 계약을 맺고 현지에 파견되고 있는 것.

이라크 저항세력의 잇단 테러에 이어 미군과 시아파 간의 유혈충돌까지 빚어지고 있는 이라크에선 상당수 지역이 무법천지나 다름없다. 이라크에 파견된 외국 정부관리나 복구사업 진출을 도모하는 기업인, 언론인들은 테러나 범법행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미군이나 연합군은 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형편이 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보수를 받고 이들의 신변을 지켜주는 전 세계 보안업체들이 특수(特需)를 누리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4월 12일자)는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라크에만 약 20개 미국 민간업체 요원 수천명이 주로 전투지역의 보안업무를 도급받아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채용한 이라크인(人)은 3만여명.

연령은 대략 30~40대로 75~80%는 기혼자이다.

(윤희영기자 hyyo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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