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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우리선수 우리가 보호" 다국적군 모이나?

[아테네] "우리선수 우리가 보호" 다국적군 모이나?

자체 보안요원 파견국 늘어나…무장 허용여부 두고 논란 2004아테네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 정부가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단들의 자국 경호원 무장 보호를

허용하면서 자체 보안요원을 현지에 파견하려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영국,호주 등에 비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던 일본이 아테네

현지에 보안 용원을 파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영자신문 <재팬 투데이>는 26일 일본 정부가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는 일본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현지에 보안요원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경찰청 관리들이 일본 선수단이 아테네에 도착하는 다음달 7일께 파견돼

그리스 정부로부터 테러리스트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 미국 중앙정보부(CIA) 요원 등

외국 보안요원과 연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이 포함된 1차 테러 목표 그룹에

이어 두번째 목표 그룹으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그리스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100명의 무장 보안요원을 선수단 및 요인

경호에 투입할 계획이며,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와 별도로 테러 발생에 대비해 인질

구출팀, 증거 수집팀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호주 또한 자국 선수단 보호를 위한

무장요원을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 22일 "올림픽 기간에 선수 보호를 위한

외국군 주둔을 반대한 그리스 정부에 정책 변경을 요청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군대의

주둔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외국선수단의 무장 보안 요원 파견을

허용치않았다.역대 개최국들도 외국선수단의 자체 무장 보안용원 파견을 허용치않았으나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인질극 참사'를 경험한 이스라엘만이 지난 시드니대회를 비롯,

개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안요원의 무장을 강행해 왔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지난 22일 올림픽 기간에 외국의 무장한 보안요원들이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경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외교통상부에 관련부처들로 구성된 '아테네올림픽 관련기관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아테네 현지에 '안전관련전문단'을 파견해 안전대책 검토키로

했다.그리스는 2천여개의 섬과 1만5천㎞에 이르는 해안선에 대한 통제가 쉽지 않고 회교

국가들과 인접해 있어 선수단이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CBS체육부 이전호기자 jhl@cbs.co.kr


노컷뉴스 2004-07-26 1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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